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이볼트' 수령 및 사용 후기
1년여만의 포스팅이다.
작년 5월 이후로부터 약 1년 2개월동안 쉐보레 '볼트 EV'로 약 25,000KM를 운전하였다.
전기차의 많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지만 1년 넘게 타다보니
이젠 단점보단 장점이 더욱 앞선다고 말할 수 있다.
전기차의 장점으로는
1. 정숙성
2. 7초대의 제로백을 돌파하는 가속력
3. 유지비(1년동안 차 유지를 위해 워셔액만 넣은 게 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1. 충전 인프라 부족
2. 그렇게 편하지 않은 시트감
3. 주변의 불안? 불편한 시선(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가냐? 충전 불편하지 않음? 등... 수백번 대답해줘야함)
물론 전기차 운전 초반에는 몇 가지 더 있었겠지만, 1년 정도 타다보니 사실 단점도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회사에 충전 인프라가 존재하다보니 충전 인프라 부족은 이제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자,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해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하는 것은 위에서도 기술했지만 당연
'충전 인프라 부족'
이다.
요태까지 그래와코 아패로도 게속 이겠다만,
전기차 구매하실 분들은 '충전 인프라' 해결하지 않으면 구매하시는 것에 잠시만 깊은 고민을 했으면 한다.
물론, 나 또한 전기차 구매 초기에는 집/회사에 충전 인프라가 없었기 때문에 집, 회사 근처 대형마트, 공원 등
급속 충전기를 찾아다니며 충전을 하곤 했다.
그러나, 주변 인프라들도 점차 증가하고 회사에서도 완속 충전기가 제공되다보니
그 불편함은 많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급속, 완속 등 다양한 충전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다보니 충전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이젠 220V 전기 콘센트만 있어도 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동형 비공용 완속충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국내에 이동형 완속충전기는 딱 2가지 벤더 밖에 없다.
파워큐브, 이볼트
파워큐브는 사실 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업체이다보니 상당히 많은 인프라가 국내에 구축되어 있다.
그에 비해, 이볼트는 올해 처음 시작한 업체다보니 인프라가 사실상 부족한 편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볼트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1. 비용(통신비 포함)
2. 고객응대
사실 기본료는 파워큐브와 신한EV카드 연동때문에 오히려 메리트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료 4,400원(부가세 포함) + 사용료가 꽤나 괜찮았다. 기기값 또한 카카오페이 하나카드만 있으면 99,000원에
충전기를 구매할 수 있다.
우선 작년에 구매한 전기차 유저또한 올해 이동형 완속충전기 구매가 가능하다. (단, 보조금이 고갈될 수 있으니 빨리 신청하기 바람)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충전기를 수령할 수 있었는데,
중간 중간 미비한 서류, 충전기 변경(KT를 선택하고 싶었으나, 부득이하게 SKT로 변경) 등 여러 이벤트들에 대해
친절하게 응대해주어서 꽤나 만족스러웠다.
구매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은 패키지를 받게 될 것이다.
가방을 열면 아래와 같이 충전기와 안내서, 비상 렌치가 포함되어 있다.
충전기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물론, 충전기를 수령하기 전까지는 충전 태그를 부착하는 작업 또한 동시에 진행한다.
본 포스팅에서는 충전 태그 설치를 요청하여 구축하기까지의 과정은 생략한다.
일단, 충전 태그가 있는 위치에서 충전기를 충전 태그에 대어 위치를 인식시킨 후에 충전을 수행해야 한다.
우선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1. 충전기 전원플러그를 220V 콘센트에 연결한다.
2. 충전기 전원 연결 후 안내 멘트에 따라 기다린 뒤, 충전 태그를 인식하라는 메시지(음성)가 나온 후 커넥터를 충전 태그에 갖다댄다.
3. 충전 태그 인식 후, 충전소 위치를 확인 후에 서버와 통신 연결을 수행한다.(30초에서 1분 30초 정도 소요됨)
4. 서버와 통신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음성) 이후 차량과 충전기(5핀 타입 충전포트)를 꽂으면 된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음성이 꽤나 크게 들리기 때문에 따라하기 쉽다.(물론, 음성 크기 조절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전류 설정(6A~13A)이 가능하다! (충전기 받고 일주일 뒤에 알았음.. ㅠㅠ)
그리고 충전 시간대를 선택해서 예약 충전도 수행할 수 있으며 충전량 확인도 가능하다.
난 심야에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완충할 경우 대략 4천원 정도가 소요된다. (9시부터 18시까지만 충전함)
대략적으로, 이동형 완속충전기 이볼트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보았다.
뭐.. 이볼트 이용하면서 좀 바라는 것은 홈페이지라던가 앱(APP, iOS 한국 마켓 말고 미국 마켓도 제공해줬으면 함. 또한, Android 앱은 시간이 지나면 로그인이 자동으로 풀려서 매일 매일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이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 빼곤 제품 사용에 있어 문제될 내용은 없다.
아무튼 전기차 사용함에 있어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 문제는 사실
여전히 개선해 나아가야 할 숙제가 있지만
저렴한 비용으로(비록 속도는 낮지만) 충전할 수 있는 큰 장점을 보유한
이동형 완속충전기 이볼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충전을 진행하는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끝.